경기에 대한 낙관론을 불러 일으키는 기사가 많이 나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은 좋아졌지만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며 설비투자도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금과 같은 소비증가에 의한 경기회복이 장기간 지속될 수는 없는 것이다.이럴 때 경종을 울려주는 것도 언론이 할 일이다.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IMF를 벗어나 선진국 진입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성을 일깨워 주는 그런 기사가 필요하다.
우리 경제는 이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일반적인 경제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는게 타당할 것이다. 따라서 호황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 경기 호전을 체감할 수 없는 산업현장, 실업의 고통을 겪고 있는 실직자들, 더 낮아진 국가경쟁력 등 아직도 어두운 그늘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신임섭·경기 광명시 하안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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