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면 궂은 비 내리는 여름 장마가, 보름 가량 지난뒤에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가정주부들로서는 장마때문에 눅눅해진 집안 분위기를 걷어내고 여름휴가를 준비해야 할 때다.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판매중인 장마·휴가철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한다.습기잡는 아이디어 생활용품 장마철의 가장 큰 복병은 습기. LG백화점은 이미 개봉한 과자, 밀가루, 설탕봉지를 간단히 밀폐해 내용물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봉지클립」을 4개에 3,400원에 판매한다.
E마트도 옷장, 냉장고, 자동차의 냄새와 습기를 제거할 뿐 아니라 쌀통에 생기는 쌀벌레도 방지하는 「참 게르마늄 숯」을 2,350원에 판매 중이다. 현대백화점 인터넷백화점에서는 습기로 떨어진 집안 타일을 쉽게 붙일 수 있는 타일접착 보수제(6,800원)와 전기누전의 위험이 없는 방수콘센트(4,500원)를 시판 중이다.
장마철 패션용품 샌들은 대부분 맨발에 신지만 공식석상에서는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예의다. 그러나 기존의 스타킹은 발가락 부분 이음새 때문에 샌들을 신으면 보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한 「누드 토우 스타킹」은 보기에 거슬리는 이음새 부분이 없어 샌들에도 제격이다. 비비안 제품으로 4,000원.
장마철에는 빗물에 발이 흠뻑 젖고 습기가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가 쉽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는 장마철 빗물과 습기로부터 발 건강을 보호해주는 발관리 아이디어 상품을 「아킬렌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또 땀의 흐름을 조절해 발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토록 하는 스프레이 제품 「후레쉬 푸트 스프레이」(100㎖, 2만3,000원)도 함께 내놓았다.
장마·휴가철 자동차용품 LG백화점은 자동차 앞창에 바르면 고속주행때 비가와도 빗방울이 튕겨나가는 발수코팅제 「옥시레인 OK」(150㎖·8,000원)를 내놓았다.
현대백화점 인터넷 백화점은 점프선, 소화기, 타이어펑크 수리제, 발펌프등 휴가지에서 자동차가 멈춰섰을때 필요한 응급용품을 모은 「구난용 세트」를 4만2,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타이어펑크 수리제는 타이어가 펑크났을때 별도 작업없이 타이어에 주입하는 것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며 펑크지점을 스스로 메꾸어주고 공기까지 보충해준다.
뉴코아 백화점은 KPM물산의 「졸음 싹」(40매, 2000원)을 시판 중이다. 「졸음 싹」은 1회용 물티슈처럼 돼 있어 목 뒤나 귀 밑을 수차례 문지르면 약 30~40분간 졸음을 방지한다. 박하 및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어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 운동화나 구두의 빗물로 브레이크나 가속기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 방지 페달커버」를 판매 중인데 수동은 3,800원, 자동은 5,820원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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