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하철공사는 25일 지하철 1∼4호선 92개 역사내 사무실 등에 설치된 에어컨 방열기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지상으로 직접 배출하는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지하철공사는 97년부터 기존의 에어컨 방열기에 열배출 전용덕트 등을 설치, 방열기에서 발생하는 더운 열기가 역구내에 배출되지 않고 환기구를 통해 직접 외부로 빠져나가는 공사를 해왔다. 하지만 강남·고속터미널·이수역의 경우 열배출시설공사가 올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이어서 다소 늦어지게 됐다.
그동안 지하철역 구내는 역무사무실 등에 설치된 에어컨 방열기에서 배출되는 열기가 그대로 쏟아져나와 시민들이 곤욕을 치렀다. 지하철공사는 또 1∼4호선 전동차 1,944량중 냉방효율이 떨어지는 2∼3호선 510량의 전동차내에 송풍장치를 설치, 냉방 효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공사는 노약자와 장애인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3호선 교대역 승강장에 노약자·장애인 픽토그램을 설치, 장애인·노약자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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