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자(金明子) 신임 환경부장관은 『현안이 되는 환경문제는 다양한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듣고 과학적 검토를 거쳐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_소감은.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장관에 임명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
_ 발탁배경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오랫동안 환경에 관심을 가져왔고 환경 관련 정책보고서도 많이 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_ 손숙 전장관은 우리 사회가 여성장관에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여성 장관으로서 부담돼지 않는가.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과 결부지어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전체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보아주었으면 좋겠다』
_영월댐과 위천공단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여러 목소리를 종합적으로 듣고 과학적으로 판단하겠다. 이들 문제가 우리 사회에 미칠 중장기적 영향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다』
_앞으로의 포부는.
『국토개발 등은 기획단계에서부터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이 소신이다. 환경에 대한 영향이 초기단계에서 고려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업무가 다른 정부 부처간의 이해를 조화시키는데도 노력하겠다. 기업 주민 자치단체 환경단체들이 환경문제를 지역 특성에 맞게 스스로 해결하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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