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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맥주 고율세금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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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맥주 고율세금 낮춰야"

입력
1999.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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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맥주 윤종웅 사장 인터뷰 -『중소규모의 슈퍼나 일반 상점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소비자 밀착형 마케팅을 펼치겠다』

지난 4월 하이트맥주의 사령탑을 맡은 윤종웅(尹鍾雄·49·사진)대표이사 사장은 23일 취임 첫 기자회견을 갖고 하이트의 마케팅 전략을 이같이 요약한 뒤 『현재 하이트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고 있으며 이를 더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사장은 특히 올해 하이트의 주식 16% 소유하며 2대 주주로 부상한 칼스버그사의 경영참여와 관련, 『내년 주총때 칼스버그측 임원 1명을 비상근 임원으로 임명하고 이사회에 제안된 운영계획등 중요 영업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혀 칼스버그의 일부 경영참여를 시사했다.

그는 하이트의 최우선 정책으로 부채 상환을 손꼽았다. 하이트는 지난해 미국 캐피탈그룹에 전환사채를 발행, 3,000만달러의 외자를 도입했으며 올해도 칼스버그사로부터 1억달러를 유치했다.

또 영등포 공장부지 매각(1,700억원)과 유상증자(500억원)로 대폭적인 부채감축을 이뤄 재무구조 강화에 성공했다. 하이트는 지난해 360%였던 부채비율을 올해 230%로 감소하고 내년에는 200%이하로 떨어뜨릴 방침이다.

업계 현안인 주세문제와 관련해 그는 『맥주 판매원가가 콜라, 생수보다 저렴하지만 고율의 세율구조로 인해 출고가격이 훨씬 더 비싸지는 가격 왜곡현상이 초래되고 있다』며 『소주와 위스키 세율의 조정이 불가피한 시점에서 맥주의 주세는 위스키 주세율보다 낮은 선으로 인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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