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4일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서해 교전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추가도발에 단호히 대처키로 했다. 조성태(趙成台)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김진호(金辰浩)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군단장급이상 지휘관, 직할부대장 등 112명이 참석했다.국방부는 현황보고에서 『한반도의 냉전구조 해체를 모색하는 전환기에서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와 침투전력을 증강, 군사적인 모험을 감행할 우려가 높다』며 『특히 서해교전에서 실추된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대포동2호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되는 등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완벽한 전투준비태세 확립 정예강군 육성 군사력으로 정부의 대북정책 지원 등을 결의하는 한편, 서해5도에 105㎜자주포와 해안포 등 전력을 증강 배치해 북한의 북방한계선 무력화 시도에 대비키로 했다.
조 장관은 『항상 전투위주의 사고와 준비, 훈련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도발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며 『미래전에 대비,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정예강군에 필수적인 군내 비리와 시행착오를 척결하라』고 지시했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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