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동산특집] 미분양아파트 '진흙속 진주'를 찾아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동산특집] 미분양아파트 '진흙속 진주'를 찾아라

입력
1999.06.25 00:00
0 0

「돈되는 미분양아파트를 찾아라」 부동산시장에서 미분양아파트를 흔히 「흙속의 진주」라고 말한다.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중에서 잘만 뒤져보면 투자가치를 노릴수 있는 알짜를 발견할수 있다는 의미다. 미분양에 대한 인식은 국제통화기금(IMF)이후 조금씩 바뀌고 있다. 특별히 분양가가 비싼 것도 아니고 주변환경도 좋고 교통도 편리한데 분양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미분양으로 남는 경우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더러는 중도에 해약된 미분양물량중에서 분양 당시 인기를 끌었던 아파트들도 있다.◆미분양아파트의 장점

미분양아파트는 청약통장없이 새 아파트를 장만할수 있다는 점이 투자매력. 아파트와 층수등을 입맛대로 고를수도 있다. 주택경기 활성화에 목을 매달고 있는 정부의 각종 세제혜택을 누릴수 있다. 6월말까지 미분양아파트등 신축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집을 몇채 가지고 있든지 구입후 5년안에 되팔때 양도소득세를 한푼도 물리지 않는다. 전용면적 25.7평이하 중형아파트는 이같은 혜택을 연말까지 계속 받을수 있다.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업체들의 파격적인 세일경쟁도 구미를 당긴다. 분양가를 10%이상 내리거나 중도금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주는 경우도 있다. 계약금은 10%만 받기도 하고 중도금의 80%를 잔금 납부때 내도록 해주기도 한다.

◆ 투자포인트

투자목적을 먼저 생각해야한다. 내집마련을 위한 것인지 입주시점에서 시세차익을 남기고 되팔 것인지 확실히 해두는 것이 좋다. 살 집이라면 가격이 다소 높아도 자기 생활권과 가까운 아파트를 골라야 하지만 투자용이라면 김포 용인 파주등 개발잠재력이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다.

그래도 미분양이다. 단점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계약하기 전에 현장을 둘러보는 것은 기본이다. 주변 환경, 진출입로, 도로망, 교통편 등을 잘 따져본 뒤 결심해도 늦지않다. 환금성을 중시한다면 전세가 잘 나가는 아파트가 좋다.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한 대규모단지는 관리비가 싸고 생활편의시설을 고루 갖춰 전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금융비용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미분양아파트는 당장 입주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3년후 들어가는 것에까지 다양하다. 입주까지의 기간이 짧을수록 금융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업체들이 지원하는 중도금 융자조건도 고려해야 한다. 4,000만원을 2년까지 무이자로 빌려 줄 경우 분양가에서 최소 800만원(연리10%, 세금제외)을 깎아주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