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로커들이 설 자리는 참 좁다. 미국의 여가수 엘라니스 모리셋에는 열광해도 우리 여가수들은 항상 나긋나긋한 사랑 노래를 불러주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대중의 기호이다. 노래 잘 하는 여성 로커가 한 명 나타났다. 최근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박기영은 노래 잘하는 가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초 발매한 「기억하고 있니」에 이어 최근 발매한 「시작」은 열정적이면서도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록 넘버. 금속성이 살짝 가미된 목소리가 매력적이다.콘서트에는 세션맨 손무현이 연주를 맡고 김종서 임창정 유리상자 김현철 윤종신 「K2」가 손님으로 초대됐다. 2~4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4·7시 대학로 라이브극장. (02)921_1440 박은주기자 ju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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