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을 위한 전용축구장이 국내 최초로 송파구 한강둔치에 문을 연다.서울 송파구는 방이동 올림픽공원 옆 성내천 둔치에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을 건립, 25일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1억8,0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 7개월만에 완공되는 축구장은 가로 38m,세로 18m의 국제규격을 갖춘 인조 잔디구장이다. 경기장 양측면 경계선에 1.1m높이의 보호담장과 경기장 라인밖에 폭 5m의 점자 보도블럭을 설치, 경기장과 구분할 수 있도록 했고, 360석의 스탠드도 갖추고 있다.
이 경기장에서는 25일 서울 및 청주맹학교 학생들간 개장 기념 첫 시범축구경기가 열린다.
송파구는 『축구장을 장애인과 그 가족은 물론 전국 각 지역의 시각 장애인에게도 개방할 방침』이라며 『내년 5월께는 스페인 프랑스등 8개국이 참여하는 장애인 친선 국제축구대회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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