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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못믿을 '통신판매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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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원] 못믿을 '통신판매 옷'

입력
1999.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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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회사나 케이블TV등 홈쇼핑업체에서 판매하는 의류의 80%이상이 품질면에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시급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신용카드회사 중 통신판매 매출액 상위 5개사(98년기준)와 케이블TV 2개사에서 판매되는 의류중 33종을 실험한 「통신판매 의류시험」결과에서 확인됐다.

결과에 따르면 조사된 총 33종 중 BC카드, 국민카드등 카드사의 21종(84%)과 39쇼핑, LG홈쇼핑등 케이블TV의 6종(75%)등 모두 27종(82%)이 외관이나 혼용률, 내세탁성등에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실제 의류의 혼용률이 광고와 다른 품목이 8종으로 나타났으며 품질 및 취급표시가 없거나 미흡한 것은 17종(52%)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외관에서 원단에 흠이 있는 등 결점이 발견된 것은 13종(39%)이었으며, 정상적인 착용 중 보푸라기, 줄어듬, 색상 변화등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18종(55%)에 달했다. 이밖에 광고에서 제시한 상품의 인도 시기보다 오래 걸린 상품은 22종(67%)으로 조사됐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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