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데일리 미상무장관은 21일 상원이 철강 수입에 대해 쿼터제를 실시하려는 법안을 부결시킬 것을 강력 촉구하고 이 법안이 전 세계적인 무역 전쟁을 유발하고 미국의 국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데일리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 다른 지역이 장기간의 경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풍요를 누리고 있는 미국이 이제 국경을 닫고 국제 무역 규범을 위배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신 22일 이 법안을 심의할 상원이 행정부로 하여금 국내에서 덤핑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철강 수입에 독자적인 대응 전략을 집행할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데일리 장관은 지난해 외국의 미국에 대한 철강 수출 급증현상은 반전됐으며 따라서 하원에서 가결된 철강 수입 쿼터 법안은 제정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앞서 데일리 장관의 주장대로 쿼터 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 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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