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를 컴퓨터온라인상에서 파일형태로 판매하는 SW디지털판매 종합쇼핑몰이 등장했다.폰트및 글꼴SW전문업체로 유명한 휴먼컴퓨터(대표 이종만)는 SW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쇼핑몰(www.human4u.com)을 개설, 7월부터 2,000여가지 SW를 전자상거래를 통해 본격 판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특정 SW만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많이 있지만 모든 SW를 망라한 종합 SW전자상점이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회사명을 휴먼컴으로 바꾼 이 회사는 향후 SW전자상거래에 주력한다는 방침아래 아시아벤처금융 등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2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휴먼컴은 7월부터 패키지SW를 우선 판매하고 8월부터는 온라인상에서 파일형태로 판매하는 디지털판매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패키지SW의 경우 온라인으로 주문,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면 집으로 배달해주는 형태지만 디지털판매는 컴퓨터상에서 바로 내려받아(다운로드) 사용할 수있다. 휴먼컴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SW는 일반 유통점보다 최소 30%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게 내부 방침』이라며 『디지털판매는 이보다도 더 싸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먼컴은 이와 함께 SW 디지털판매시 일정사용기간에 따라 가격대를 달리하는 옵션형 디지털판매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를테면 10만원짜리 SW의 경우 1년사용 옵션으로 2만원에 판매하는 식의 옵션 제품을 디지털로 판매,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휴먼컴은 컴퓨터 주변기기및 컴퓨터서적, MP3음악파일, 음반 등 다양한 컴퓨터관련 제품도 전자상거래를 통해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휴먼컴은 종합 SW쇼핑몰로 발돋움하기 위해 최근 재외 한국인을 대상으로 SW를 판매해온 컴퓨타워사(www.koreasoft.com)와 국내외 판매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는 한편 컴퓨타워사를 운영해온 이순무씨를 전자상거래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종만사장은 『전문 쇼핑몰을 통해 SW유통시장에 일대 변혁을 이끌 생각』이라며 『8월에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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