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유고 공습 작전의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코소보 평화 구현의 관건인 코소보해방군(KLA)의 무장해제 문제가 21일 타결됐다.코소보 국제 평화유지군(KFOR)과 KLA는 이날 KLA의 무장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군사 행동 및 강제력 행사로 간주될 수 있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금지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 따르면 KLA는 90일 이내에 소형 자동 화기를 포함한 모든 무기를 KFOR에 이양하며 군복과 KLA 표식 착용을 금지키로 해 군사기관으로서의 성격을 완전히 배제키로 했다. 마이클 잭슨 KFOR사령관은 『이번 합의로 KLA는 군사 기관으로서의 존재를 마감했다』고 말했다.
KLA는 또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취지에 따라 코소보와 인접 지역에서 무력 사용과 적대 조치, 감금 및 압수·위협 행위를 포기하고 조직을 민간 기구로 전환한다는데 합의했다.
앞서 하비에르 솔라나 나토 사무총장은 20일 유고군이 코소보에서 완전 철수함에 따라 10일부터 중단돼 온 나토군의 공습이 이날로 공식 종료됐다고 밝혔다. 나토 이사회의 권한을 위임받은 솔라나 총장의 작전 종료 선언은 즉각 효력을 발생한다.【프리슈티나 AFP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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