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제3회여자월드컵축구대회 첫경기에서 분패했다.여자월드컵축구대회에 처녀출전한 북한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경기장에서 벌어진 A조 예선에서 3회연속 출전한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를 맞아 잘 싸웠으나 1-2로 패했다.
후반 5분 선취골을 뺏긴 북한은 28분 조성옥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6분뒤 다시 나이지리아에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로써 북한은 1패를 안고 25일 오전 덴마크와 2차전을 갖는다.
북한은 게임메이커 김금실이 상대수비의 집중마크에 막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기술과 체력에서 모두 밀려 시종 힘든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무승부로 버틴 북한은 후반 5분께 골지역 왼쪽지역에서 수비수 2명이 겹치면서 우왕좌왕하는 사이 상대 스트라이커 아키데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이후 북한은 리경애(후반9분),조정란(후반16분)을 교체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고 후반 28분 상대수비지역 왼쪽에서 조정란이 낮게 센터링한 볼을 중앙에 있던 조성옥이 방향만 틀면서 골로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북한은 6분뒤인 34분 수비에서의 약점을 드러내 은와디케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한편 지난대회 우승팀인 C조의 노르웨이는 페테르센과 산다우네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을 떨쳐 러시아를 2-1로 이겼다. D조의 가나는 호주와 1-1로 비겼고 B조의 독일과 이탈리아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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