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프로」박지은(20)이 놀라운 몰아치기 능력을 과시하며 프로 첫승을 올렸다.전미 아마 골프랭킹 1위인 박지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리마의 로스트크릭골프장(파72)에서 벌어진 2부리그인 퓨처스투어 99리마오픈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을 2개나 잡으며 4언더파 68타를 마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퓨처스투어(2부투어) 99리마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 프로전향 뒤 첫승을 따냈다.
박지은은 우승상금 6,600달러(약760만원)를 받아 2대회만에 총상금 6,788달러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30위권으로 올라섰다.
패트리샤 존슨이 박지은에 2타 뒤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선두에 3차 뒤진 공동5위에 머물렀던 박지은은 이날 17번홀까지 존슨과 공동선두를 이뤘으나 파5인 마지막 18번홀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2온에 성공한뒤 1퍼트로 두번째 이글을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지은은 경기뒤 『두번째 대회만에 우승해 기쁘다. 이제 시작인만큼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목표인 미LPGA투어 진입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지은은 23∼25일 노스캐롤라이나의 샐리스베리골프장에서 열리는 99챔피언스포키즈클래식에 출전한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