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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승용차] 인기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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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승용차] 인기 시들...

입력
1999.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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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인기가 시들었는가.지난 해 국제통화기금(IMF)형 차종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경차의 판매가

한 풀 꺾이고 있다.

경차의 간판주자인 대우 마티즈의 경우 1월 1만918대로 1만대수준을 유지했다가 2월 이후 5월 말까지 월 6,000∼7,000대수준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현대 아토스도 판매감소추세가 뚜렷하다. 아토스는 5월 중 1,701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 월평균 판매실적 4,327대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차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상반된 시각을 펴고 있다. 경차가 주력차종이 아닌 현대는 경차수요의 급감을 예상하는 반면 경차가 베스트셀링카인 대우측은 경차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관계자는 올들어 경기회복으로 고객의 자동차구입 패턴이 경차에서 중대형차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실제로 올들어 아반떼, EF쏘나타등의 판매가 지난 해에 비해 급증하고 있다. EF쏘나타의 경우 월 1만대 이상 팔려 지난 해 마티즈에 빼앗겼던 내수시장 판매1위를 탈환했다. 차량복수 보유에 따른 중과세가 폐지되면서 경차만이 갖고있는 특혜가 없어진 것도 경차판매감소의 한 요인이라는 게 현대측의 시각이다.

그러나 대우측은 경차가 전체 승용차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98년 32.3%에서 5월 말 현재 24.3%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1,000㏄ 미만 차의 보급율이 이탈리아 45%, 프랑스 39%, 일본 26%인 반면 우리나라는 7.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경차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경차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여부는 현대-기아연합군이 마티즈를 잡기위해 내놓은 기아 비스토의 순항여부에 달려있다. 비스토는 출시 첫달인 4월 1,613대에서 5월 4,509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올 들어 자동차구매 패턴이 중대형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상황에서 경차가 지난해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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