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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차 할부경쟁 다시 불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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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차 할부경쟁 다시 불붙고 있다

입력
1999.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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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의 할부판매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현대 ·대우 ·기아자동차등은 비인기차종이나 구모델을 대상으로 최장 60개월의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일부차종은 무이자 할부기간을 30개월로 늘리고 있다. 최근 판촉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기차종에 대해서도 무이자할부에 들어갔다.

할부 판매는 완성차업계로선 쌓인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울며 겨자먹기식」 판촉방식. 소비자는 주머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이카마련의 호기로 활용할 만 하다.

기아, 준중형및 중형에 최장 60개월 할부

기아는 15일부터 준중형과 중형 승용차를 사면 할부금은 6개월 후인 2000년부터 내는 「Yes 2 Kia-2000 페스티발」을 열고 있다. 대상차종은 세피아Ⅱ, 슈마, 크레도스 Ⅱ, 미니밴 파크타운 등 4종. 준중형과 중형별로 2,000대씩 선착순으로 업게 최장인 60개월 할부판매를 하고 있다. 할부금리는 8%.

기아는 이들 차종을 구입한 고객 중 2명을 추첨, 잔여할부금을 2000년1월 전액 면제해 주는 혜택도 준다. 슈마와 세피아Ⅱ를 산 운전자에겐 알파인오디오, 6스피커, 이퀄라이저, 전동식 백미러를 주며 크레도스Ⅱ와 파크타운 구입고객에겐 운전석 에어백(45만원상당)을 무료로 장착해 준다. 나머지 승용차에 대해서는 정상 할부금리를 내고 최장 36개월간 나눠낼 수 있다.

기아는 또 무이자할부도 실시 중이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한 후 이자를 내지 않고 15개월(크레도스Ⅱ는 20개월)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하지만 없어서 못파는 인기차종인 카니발, 카스타, 카렌스등은 할부로 구입시 정상할부금리(13.8%)를 내야 한다.

올 해 신차가 거의 없는 대우는 대부분의 차종에 대해 무이자할부제를 적용,구매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중형 레간자의 무이자할부기간을 30개월로 연장했으며, 마티즈등 경차와 소형 라노스의 무이자기간도 24개월로 늘렸다. 누비라Ⅱ와 무쏘 및 코란도는 선금비율이 30% 이상 되면 각각 18개월·6개월씩 무이자로 차를 내주고 있다.

대우는 특히 구입자의 초기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파격적인 밀레니엄 할부제를 도입, 할부금 납입시기를 2000년1월까지 유예해 주고 있다. 대상차종은 마티즈 티코 누비라Ⅱ 레간자 브로엄. 할부금리는 13.8%이며, 할부기간은 24개월과 36개월등 두종류가 있다.

목돈이 없는 운전자는 차종에 따라 120만∼200만원까지 연리 6∼10%의 저리로 보험료와 등록비용등 부대비용을 빌릴 수 있다. 차량구입에 따른 월 납부금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들은 밀레니엄 할부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대는 무이자할부의 경우 차종별로 5∼24개월을 적용하고 있다. 현대는 그동안 잘 팔리는 EF쏘나타와 그랜저XG에는 무이자를 적용하지 않았으나, 6월 들어 이들 차종에도 5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에 착수했다. 정상 할부시 아토스 , 엑센트는 12∼48개월, 아반떼는 12∼36개월간 나눠내면 된다. 티뷰론과 EF쏘나타, 그랜저 XG, 다이너스티도 24∼48개월 분납하면 된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자동차 대리점 매장을 찾은 여성고객이 직원에게서 차량의 성능과 할부조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오대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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