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은 제109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에서 박용성국제유도연맹(IJF)회장의 IOC위원 선출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김운용위원장은 18일 신라호텔에서 기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박용성회장의 IOC위원 선임은 이번 총회에서는 어렵지만 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하면 멀지않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단체 몫의 IOC위원 선임은 위원장의 고유권한이므로 그 여부를 확언하기는 힘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총회에서 제프 블래터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의 IOC위원 선출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용위원장은 또 한국이 회장국을 맡고 있는 정구를 이번 총회에서 IOC승인종목으로 격상시킬 계획이었으나 테니스와 흡사해 국제테니스연맹(ITF)의 동의를 구해야한다는 IOC내 여론이 많아 국제경기단체총연합회(GAISF)에 중재해 줄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결국 정구는 이번 총회에서는 정식종목 채택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내년을 기대할수 밖에 없게됐다.
그는 또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와 관련, 『스위스의 시온과 이탈리아의 토리노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지만 투표결과는 항상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일』이라고 직답을 피했다.
한편 김운용위원은 이번 서울 총회가 IOC위원과 국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자체평가하고『내년 시드니올림픽에서의 목표는 종합 5위를 차지하고 태권도를 올림픽 영구종목으로 편입시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