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정부는 18일 민간차원의 문화교류 협의기구로 일본대중문화 추가 개방문제 등을 다룰 「한일문화교류회의」를 발족시키고 양국 각 10명의 위원을 발표했다.양국 정부는 「한일문화교류회의 발족에 관한 공동언론 발표문」을 통해 『한일문화교류회의는 양국간의 전반적인 문화·예술교류 촉진문제를 폭넓게 협의하는 동시에 교류증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부는 연 1회 전체회의를 갖고 위원장을 포함한 소수인 회의를 수시로 개최할 방침이다.
한국 정부는 98년 10월 세계 4대 영화제 수상작 등 일부 일본대중문화의 개방을 시작으로 단계적 개방을 추진하면서 구체적 문제는 「한일문화교류회의」를 구성, 협의하기로 일본정부와 합의했다.
한일 양국정부가 18일 발족한 한일문화교류회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지명관(池明觀·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 최상룡(崔相龍·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 이청준(李淸俊·소설가·순천대 석좌교수) 김용운(金容雲·한양대 명예교수) 고은(高銀·시인) 강만길(姜萬吉·전 고려대 교수) 류균(柳鈞·KBS 해설주간) 박성은(朴性垠·이화여대 교수) 임영웅(林英雄·극단 산울림 대표) 장명수(張明秀·한국일보 주필)
아에바 타카노리(饗庭孝典·교린대학 객원교수) 오코노기 마사오(小此木政夫·게이오대 교수) 센 소시쓰(千宗室·우라센케 15대 전수자) 다나카 유코(田中優子·호세이대학 교수) 하가 토오루(芳賀徹·교토조형미술대 학장) 히라야마 이쿠오(平山郁夫·화가) 히로나카 헤이스케(廣中平祐·야마구치대 학장) 마쓰오 슈고(松尾修吾·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회장) 미우라 슈몽(三浦朱門·작가) 미즈타니 코오쇼오(水谷幸正·세이도소·淨土宗 종합연구소장)
서연호(徐淵昊·고려대 교수) 쿠마가이 나오히로(熊谷直博·일한문화교류기금 이사장)
/서사봉기자 ses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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