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이 1년만에 현장경영에 나섰다.구회장은 17∼18일 이틀간 LG전자 창원공장과 LG화학 울산공장, 평택에 있는 LG생산기술원, 협력업체등의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경영혁신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지방사업장 방문에는 동업자 허씨가의 허창수(許昌秀)전선회장, 정영의(鄭永儀)증권회장, 박운서(朴雲緖) 상사부회장, 성재갑(成在甲)화학부회장, 구자홍(具滋洪)전자부회장, 이문호(李文浩)화재부회장등 주요 회장·사장단 22명이 동행한다.
구회장은 지난 해 7월 5대그룹의 대규모사업교환(빅딜)협상이 시작된 후 반도체사업을 현대에 양도하게 되자 전경련회장단회의등 일체의 대외활동을 기피하는 등 사실상 은둔생활을 해왔다.
그의 현장경영 재개는 빅딜을 마무리한 후 보상차원에서 데이콤경영권을 확보하고, 액정표시장치(LCD)부문 지분매각등으로 대규모외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다른 그룹에 비해 그룹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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