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이 메가속도로 빨라진다」아파트와 대형 건물에 이어 이제 오피스텔도 초고속인터넷을 즐기는 정보빌딩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다.
초고속인터넷망 제공업체인 오버넷과 한국통신진흥은 최근 서울 수서지역의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오피스텔도 전용단말장치없이 사무실내 전화콘센트만 교체한 후 바로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초고속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즉 중소기업및 소호족, 벤처기업 등 오피스텔에 입주해 있는 업체나 개인들도 대형 아파트나 큰 건물처럼 고속의 근거리통신망(LAN)환경을 갖출 수있게 된 것이다.
이 서비스는 한국통신진흥이 제공하는 구내통신망과 오버넷의 초고속인터넷을 연결해 이용하는 방식이다. 일반 모뎀보다 최고 200배 빠른 초당 한글 62만5,000자를 전송할 수있는 10Mbps급의 속도를 자랑한다. 다만 10만원대의 LAN카드는 별도 구입해야 한다.
한국통신진흥과 오버넷은 우선 한국통신진흥이 확보하고 있는 18만 전화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후 전국의 오피스텔과 대형빌딩, 상업용 빌딩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버넷측은 『전화콘센트만 교체하면 다른 방의 PC와 서로 자료를 주고 받고, 프린터 스캐너 디지털카메라 등 주변장치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완벽한 초고속 홈네트워킹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한 이용자가 오피스텔에서 초고속인터넷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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