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오락프로그램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일 오후 6시40분)의 한 코너인 「출발 드림팀」(연출 전진학)이 갖가지 화제를 낳고 있다. 「출발 드림팀」은 육상 수영 레슬링 등 비인기종목 스포츠에 인기 연예인들이 직접 참가, 해당종목 선수들과 맞대결을 벌이는 코너. 한 회에 5명씩 연예인이 참가해 지금까지 21대 드림팀이 탄생했다.지금까지 출연한 연예인은 모두 37명. 조성모 김정민 차태현 구본승 이상인 김진 이세창 지누션 남희석 클론 최수종 유승준 등 스타급 남자 연예인들을 총망라했다. 특히 얼굴없는 가수로 알려졌던 조성모는 높이뛰기와 뜀틀경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 2회 연속 출연하는 바람에 어른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확실히 알렸다.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에서 무술실력을 뽐낸 탤런트 이상인도 밧줄타기 신기록(20㎙를 16초만에 돌파)을 세운데 이어 멀리뛰기에서도 5㎙55라는 선수급 실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드림팀이 방문하는 학교는 축제분위기. TV에서만 보던 인기 연예인들이 학교 친구들과 거의 하루종일 대결을 벌이는데다 생생한 녹화현장을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 의정부여고 마산여고 비봉여상 등 전국 17개 여학교를 누볐으며 LA 캘리포니아주립대와 용산 미8군에서도 경기를 가졌다.
20일에는 처음으로 여자 연예인만으로 드림팀을 구성, 제주관광대 스포츠레저학과 여학생들과 5종경기를 벌인다. 탤런트 김희선 최진실, 가수 엄정화, 모델 이소라, 개그맨 이영자 등 요즘 가장 「잘 나가는」연예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500㎙계주, 경보, 투원반, 높이뛰기, 깃발잡기 대결을 펼친다. 14일 제주 중문해수욕장와 제주관광대에서 대결을 벌인 결과 김희선은 높이뛰기에서 1㎙55로 우승했고, 이영자는 투원반에서 17㎙80을 기록, 20㎝ 차이로 아깝게 2위를 차지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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