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7일부터 장마

올 여름 장마가 17일 남해안 및 제주도 지방에서 시작돼 27일 전후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선 뒤 다음달 중순께 끝날 전망이다.기상청은 15일 『16일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린 뒤 일본 남동쪽과 중국 화중지방에 머물고 있는 저기압과 함께 새로운 장마전선을 형성, 17일부터 남해안과 제주도에 영향을 준뒤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선의 북상은 다소 늦어져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장마권에 드는 시기는 예년보다 2∼3일 늦은 이달 27일 전후가 되고 7월 중순께 종료, 기간은 예년보다 다소 짧아지고 강수량도 평년(160∼430㎜)보다 적겠으나 지역에 따라 편차가 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마전선의 영향과 동서 고압대의 약화로 한낮 수은주가 섭씨 30도를 웃돌 불볕더위는 16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