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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해방군]전략 요충지 장악 무장해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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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해방군]전략 요충지 장악 무장해제 거부

입력
1999.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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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프리슈티나 = 】 14일(현지시간)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도의 코소보평화유지군(KFOR) 1만4,000여명이 코소보에 진주한 가운데 세르비아군이 학살한 알바니아계 주민들의 시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무덤들이 KFOR에 의해 속속 발견되고 있다.제이미 셰이 나토 대변인은 이날 코소보에 진주한 영국군이 남부 카차니크 마을에서 약 100구의 시체가 매장된 대형 무덤을 발견했으며 독일군도 프리즈렌 인근에서 약 70구의 시체가 매장된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셰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전문가들이 조사할 수 있을 때까지 KFOR이 이들 무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으나 나토측은 이들 무덤이 세르비아계의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잔학행위를 입증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코소보 주둔 세르비아 군경도 전체 병력 5만명가운데 1만5,000여명이 이미 철수했고, 탱크와 포도 각각 20%와 10%가 철수했다. 나토는 이에따라 유고군이 합의한 철수일정에 따라 1차 시한인 15일까지 코소보 남부지역에서 철수를 완료키로 한 약속은 충분히 이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러시아의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15일 러시아의 공수부대 병력 5,000~7,000명이 3~4일 뒤 현재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는 프리슈티나 공항을 통해 코소보에 파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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