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이면 휴대폰을 충전시킬 수 있는 충전자판기를 한 무명 벤처기업이 개발해 화제다.기존 가정용 충전기는 2~3시간 가량의 충전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급하게 충전이 필요할 때는 불편했던 게 사실. 게다가 여행중이나 출장중 급하게 전화를 걸거나 받아야 하는데 휴대폰의 배터리가 떨어져서 고생을 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알에스시스템(대표 최진)이 최근 개발해 시판하고 있는 「고속충전 자판기」는 휴대폰 이용자들의 이같은 불편을 말끔히 해소한다. 500원짜리 동전 하나만 넣으면 20분만에 급속충전이 되는 획기적인 제품. 기존 가정용 충전기가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비해 이 자판기는 휴대폰 밑에 있는 「업그레이드 잭」을 이용해 직접 충전한다.
현재 삼성과 LG단말기를 충전할 수 있는 자판기만 출시돼있지만 타사 제품의 충전자판기도 주문만 하면 언제든지 제작이 가능하다. 대당 가격은 39만원으로 부피가 크지 않아 음식점, 커피숍, 편의점 등 업소와 대학 구내 등에 설치하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다.
최진 사장은 『대학 시절 여행을 갔다가 배터리가 떨어져 고생을 한 적이 있어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원통형 자판기를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에 주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