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17면 「세계 인물연감에 한국인 500명 등재」를 읽고 우리나라가 언제까지 외국 출판물에 이름이 실리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해야 하는 지 묻고 싶다. 얼마 전 아는 분이 마퀴스후즈후사로부터 「세계인물연감」에 실릴 예정이라는 안내문을 받았다고 한다.처음에는 기뻤으나 150달러를 내라는 문구가 있어서 그냥 휴지통에 버렸다고 했다. 이 인물연감이 세계적 권위가 있다면 당사자들이 돈을 지불할 필요가 있는가. 물론 연감에 실린 인물중에는 존경받는 분들도 많이 있다. 지나치게 큰 기사를 실은 것은 공신력 있는 언론으로서 신중하지 못한 것같아 아쉽다./정민자·서울 중구 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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