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길을 묻는 경남 창원에서 오신 할아버지 내외분을 만났다. 아들네의 위치를 적은 메모지에는 3호선 「오리역」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1호선 오류역에 내린 것이다. 서울의 지하철역 이름은 비슷한 것이 많고 역명으로는 어느 동네인지 알 수 없는 역이 너무 많다.신천과 신촌, 방화와 방학, 성내와 송내 등 초행길의 승객들에게는 너무 헷갈린다. 특히 대학이름을 딴 역명은 반드시 시정되었으면 한다. 무슨 대학입구에서 내려보면 대부분 버스를 타고 가야 할 정도로 먼거리에 있다. /심영재·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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