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내달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SK텔레콤은 7월중 총주식의 30%에 달하는 199만주를 시가보다 30% 정도 할인한 가격으로 발행, 유상증자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규모는 대략 1조4,000억∼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자본금은 333억원에서 433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SK텔레콤은 14일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유상증자계획을 확정, 내주초 공시할 계획이다. 주식시장의 황제주로 통하는 SK텔레콤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기는 94년 민영화 이후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통화품질, 동영상휴대폰사업, 고속무선인터넷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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