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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파괴] 백두대간보전회장 "특별법 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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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파괴] 백두대간보전회장 "특별법 제정해야"

입력
1999.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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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보전특별법을 제정해야 합니다』김원기(金元起·46) 백두대간보전회장은 민족의 정기가 깃들어있는 백두대간의 보전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법적 장치없이는 정부내 일부 부처와 자치단체, 기업 등이 저지르는 백두대간의 훼손을 일일이 막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위해 보전회는 현재 전문가들과 법에 담을 내용을 논의중이며 조만간 국회의원들에게도 이같은 취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김원기회장은 『법제정과 함께 국민들이 백두대간의 소중함을 널리 인식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민들이 백두대간의 가치를 인정하게되면 무분별한 훼손의 감시자가 되고 야생동물을 잡기위해 올무나 덫 등을 놓는 일도 많이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백두대간보전회는 강원 동해시의 산악인 교사 문화단체회원 등이 자병산 훼손을 막기위해 94년 창립했으며 열성회원 20여명을 중심으로 전문가 초빙 백두대간학교 운영, 올무제거및 생태조사, 나무심기 등의 활동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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