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업개발이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핵심부문 집중육성을 위한 장단기 경영계획을 내놓는등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고려산업개발은 최근 실시한 실권주 일반공모에서 13대 1의 최종 청약률로 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증자로 고려산업개발은 부채비율을 192%로 줄여 5대그룹 내 건설사 중 최초로 부채비율 200%대 이하로 진입하게 됐다.
회사측은 건설 및 제조분야에서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분야를 선정, 집중 육성키로 하는 등 국내 건설업계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한 「21세기 장단기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1~2년 내에 토목비중을 전체 매출의 3분의 1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주택부문은 개발형 아이템의 수주 및 분양에 주력키로 했다. 또 인수합병한 알루미늄부문은 커튼월·알폼 분야의 수출과 대체수요 창출에 주력, 고수익성 매출구조로 개편하고 향후 3~5년 이내에 해외건설 및 플랜트, 환경산업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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