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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대상] 고엽제 후유증속 이웃돕기에 몸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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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훈대상] 고엽제 후유증속 이웃돕기에 몸바쳐

입력
199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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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만선씨 상이군경부문 -허씨는 고엽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기고와 강연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양로원과 고아원, 불우전우를 헌신적으로 돕고 있다.

67년 백마부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그는 78년 몸과 사지가 뒤틀리는 고엽제 후유증으로 식물인간이 됐으나 초인적인 자활의지로 89년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다.

펜조차 잡기 어려운 악조건에서 자전적 에세이 「절망은 강 건너편에」가 93년 샘터 창간23주년 「올해의 인간상」현상공모에 당선됐다. 국방부는 이를 홍보영화로 제작해 전군에 배포, 상영했고 진주MBC-TV는 「마른잎 다시 살아나」라는 제목으로 방영하기도 했다. 또 96년 국방부주최 호국문예작품공모에 중편소설 「전쟁과 사랑」이 당선되기도 했다.

군장병과 공무원 등을 상대로 한 70여회의 강연을 통해 전쟁의 교훈과 호국의식을 알리고 있는 허씨는 불우이웃에 4,000여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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