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P DPA=연합】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는 6일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바라크 당선자는 이날 연정 구성을 위한 차기 정부의 정책 초안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기존 정착촌을 철거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바라크 당선자는 시리아와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을 되살리는 계획에 대한 반대여론을 무마하기 위해서는 거국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나 집권 리쿠드당이 유대인 정착촌 확장정책을 고집해 연정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바라크 당선자는 전체 120명의 크네셋(의회) 의원 가운데 우선 66명으로차기 정부를 구성할 방침이다.
협상 책임자들은 그러나 리쿠드당은 물론 가능하다면 샤스당까지 연정에 끌어들이기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바라크 당선자는 당선 이후 처음으로 이날 TV 인터뷰에 나와 일단 일부 정당과 함께 내각을 구성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차기 내각은 실업과 교육 문제, 평화 협상 등 긴급한 사안을 처리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리쿠드당과 샤스당에게도 계속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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