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조상 중에 흑인과의 혼혈이 포함돼 있다고 선데이 타임스지가 6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족보학자인 마리오 발데스는 조지 3세의 부인인 샬럿 왕비는 포르투갈 왕이 아프리카 무어인 정부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의 후손이라고 주장했다.
무어인의 피를 이어받은 포르투갈 왕족과 독일 왕족의 혼인으로 태어난 샬럿 왕비는1761년 9월 17세때 영국에 도착,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했으나 나중에 정신병을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조지 3세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15명 낳았으며 평생 행복한 결혼생활을 계속했으나 생김새는 고전적인 유럽형 미인은 아니었고 코가 넓어 누가 봐도 흑백혼혈임을 알 수 있었다는 것.
발데스는 선데이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샬럿 왕비의 개인 주치의였던 바론 스톡마가 자서전에서 왕비가 「뮬라토(흑백혼혈인)의 얼굴형」이었다고 쓴 것을 봐도 아프리카인의 후손임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생김새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포르투갈의 5대왕이었던 알폰소 3세가 1249년 무어인 정부인 마달레나 질과 사생아를 낳았으며 이 때문에 대를 거듭하면서 포르투갈 왕족의 유전자 체계가 아프리카인의 특성과 닮았다고 지적했다. /런던 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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