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에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4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듀폰 라이크라의 신규 글로벌 광고 캠페인 행사를 위해 방한한 스텝 반 케미나데 듀폰 라이크라사업부 아태지역 총괄담당이사는 이같이 밝히고 『한국인의 소비성향을 알기위해 빠르면 올해 말 심도있는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크라는 세계 탄성섬유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50%이상)를 기록하고 있는 섬유소재제품 전문 회사. 지난 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전문 조사 기관 인터브랜드사가 실시한 브랜드 파워조사에서 베네통, 아르마니, 리바이스, 나이키에 이어 8위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360억원의 광고비가 투입되는 이번 캠페인은 라이크라의 40년 역사상 처음 실시하는 대규모 행사다. 브랜드의 새로운 이미지(Enjoy the Difference)를 부각시키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유럽과 미국, 아시아 및 남미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전개된다.
케미나데 이사는 『이번 캠페인은 라이크라 브랜드를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하고 주 소비자를 여성에서 남성과 10대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라이크라를 사용하는 고객사들과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 고객사의 브랜드와 라이크라 브랜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라이크라의 한국내 브랜드 인지도를 현재의 35%에서 유럽 수준인 8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듀폰 라이크라는 지난 해 동국합섬의 스판덱스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나 동국합섬측의 사정으로 최종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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