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금융전문가 6명을 계열사 임원으로 무더기 특채해 화제다.SK그룹은 동원증권전무, 동원투자신탁사장을 역임한 허 경(許 炅)씨를 SK증권전무로, 대한투자금융을 거쳐 조흥증권상무를 지낸 최명의(崔明義)씨를 SK증권상무로 각각 영입했다. 또 교보생명상무, 동아생명전무를 지낸 박원순(朴元淳)씨를 SK생명 대표이사부사장으로, 한국투자공사를 거쳐 증권감독원부원장보를 역임했던 권태리(權泰利)씨를 SK투자신탁 대표이사사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이외 SK증권의 이충식(李忠植)상무대우, 최일섭(崔一燮)감사도 새로 영입했다.
SK가 대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임원을 무더기 특채한 것은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 등 핵심주력업종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 반해 기반사업인 금융분야의 경우 적자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등 크게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