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방위력개선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무기구매사업과 관련된 군사비밀을 대폭 해제, 다음달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키로 했다.국방부는 이를 위해 비밀 재분류 작업을 벌여 2·3급비밀이었던 무기구매 계획, 예산, 집행 등의 내용중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항을 제외한 90%이상을 비밀에서 해제했다.
이에 따라 무기 소요량과 사업기간, 성능 및 제원, 연도별 물량, 예산 등의 정보는 열람이나 공시, 통보, 설명회 등을 통해 공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무기구매사업을 과도하게 비밀로 분류, 군사기밀유출비리가 끊이지 않고 밀실에서 무기를 선정하는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군사기밀을 대폭 해제했다』고 밝혔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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