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도소 탈주범 신창원(申昌源·32)을 추적중인 경찰은 4일 충남 천안에 나타났던 신의 모습을 담은 수배전단 1만장을 제작, 전국에 배포했다.이날 새로 만들어진 신의 수배전단 몽타주는 검은 얼굴에 뒷머리가 거의 어깨에 닿을 만큼 길고 앞머리도 길게 늘어뜨려 왼쪽으로 가르마를 탄 모습으로 안경은 쓰지 않고 있다. 이로써 지금까지 제작된 신의 몽타주는 총 33가지로 늘어났다. 경찰은 97년 신이 부산교도소를 탈옥한 직후 수감당시 모습과 탈옥 후 충남 천안에서 전모(31·여)씨와 동거할 때의 정장차림 사진 등을 담은 수배전단 500만여장을 배포했으며 지난해 서울에서 신을 놓친 뒤에는 일선 경찰서에 신이 변신 가능한 30가지 모습의 컴퓨터 합성사진을 배포하기도 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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