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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진 돌풍] 전자우편 잡지 인터넷의 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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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진 돌풍] 전자우편 잡지 인터넷의 새바람

입력
199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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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전자우편으로 잡지를 받아 본다」전자우편으로 받아 보는 잡지, 일명 「메일진(Mailzine)」이 인터넷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97년 일본에서 처음 시작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지금은 인터넷사업의 새로운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유나이티드 디지털사에서 운영하는 「마그마그」(www.mag2.com). 이곳은 7,500여종의 메일진을 발행하고 있으며 1,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해 2년만에 일본 최대의 메일진 발행업체로 떠올랐다.

국내에도 올해부터 「이지페이퍼」(www.ezpaper.com)를 비롯해 각종 메일진들이 간판을 걸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지페이퍼의 경우 100여명의 발행인과 1,200명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메일진이란 해당홈페이지에 찾아가야만 내용을 볼 수 있는 웹진과 달리 전자우편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정보를 찾아 인터넷을 헤맬 필요가 없으며 바뀐 내용을 보기 위해 매번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가입이나 구독신청을 해도 요금을 받지 않는다. 수익은 광고료에 의존한다.

또 누구나 잡지 발행인이 될 수 있다. 손이 많이 가는 홈페이지를 만들 필요 없이 간단한 전자우편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혼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메일진의 장점 우편함에 보관하고 있다가 아무 때나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용이나 구성을 자신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용량을 많이 차지하는 그림, 불필요한 기사등은 받지 않아도 된다. 화려한 그림에 의존하는 웹진과 달리 전자우편형태를 취하다 보니 문자정보에 치중하게 된다.

따라서 알찬 내용으로 승부하는 곳이 많다. 내용이 볼 게 없으면 구독하지 않기 때문이다.

광고의 경우도 웹진이나 홈페이지에 실리는 것보다 단가가 절반이상 저렴하다. 문자위주일 경우에는 홈페이지 광고단가의 30%에도 못미치는 광고료를 받고 게재해주는 곳도 있다.

성공요인 통신이용료가 비쌀수록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통신에 계속 접속한 상태에서만 내용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나 웹진과 달리 전자우편은 수신해 놓으면 접속을 끊고난 후에도 내용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 직업, 취미 등 구독자 특성에 맞춰 맞춤광고를 할 수 있다. 당연히 불특정다수에 대한 무작위광고보다 광고효과가 높다.

문제점 국내의 경우 이제 시작이다 보니 아직까지 독자층이 두텁지 못해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수익을 높이기 위해 지나치게 광고를 많이 싣게되면 쓸데없는 광고우편(스팸메일) 발송자로 낙인찍히게 된다.

일본의 경우 메일진만 선호하는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고 무선이동통신을 이용한 전자우편 수신율이 높기 때문에 메일진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의 경우 앞으로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이 인터넷서비스를 확대하면 메일진구독자들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이름 주소마그마그 www.mag2.com이지페이퍼 www.ezpaper.com인포메일 www.infomail.co.kr멜진 www.mailzin.co.kr멜센터 wc.new21.net종이비행기 www.channeli.net/newsletter사이버세리클럽 www.seri-samsu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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