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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KBS 거대공룡'표현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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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KBS 거대공룡'표현 유감

입력
199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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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직원의 한 사람으로서 지난달 29일자 6면 사설 「TV수신료 국회결정의 의미」에 공감한다. 그러나 「거대한 공룡조직」이라는 표현은 독자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가 있다. KBS는 지난 1년간 15%의 인력을 감축하고 26%의 조직을 축소했으며 제작비 30% 삭감, 해외지국 50% 감축을 단행했다.영국의 BBC가 8개 매체에 2만1,000명이고 일본 NHK가 9개 매체에 1만2,000명인 것과 비교해보더라도 KBS(11개 매체·5,000명)의 인원은 많지 않다. KBS직원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56시간 이상으로 상당히 열악한 편이며 이를 방만한 운영으로 일축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우영학·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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