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아츠사에서 출시한 「플릿커맨더」는 사용자를 최강의 군사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 해군 기동함대의 사령관으로 만들어 준다.세계 각지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출동하는 것이 미 해군 기동함대. 80여대이상의 항공기를 탑재한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첨단 컴퓨터로 미사일을 제어하는 이지스순양함, 각종 구축함과 잠수함으로 편성된 기동함대는 미 국방력의 상징이자 세계의 경찰노릇을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기동함대의 사령관으로 가상 분쟁지역에 출동, 적을 제압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히 때려 부수는 오락실형 게임이 아니라 실제 해군의 전략전술을 알아야 즐길 수 있는 전문가들을 위한 모의실험용 게임이다.
이를 위해 제작사는 세계적인 권위의 군사연감발행업체인 제인스그룹의 자문을 얻어 사실적인 병기자료를 토대로 게임을 만들었다.
매초 단위로 상황이 변하며 수십척의 함정과 전투기, 미사일들이 난무하기 때문에 모니터에서 눈을 떼기 어렵다. 바다위에 그려지는 항적과 미사일이 뿜어내는 비행운이 보일만큼 정교하게 묘사된 그래픽과 현장뉴스를 보는 듯한 사실감때문에 전략게임을 즐기는 마니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초보자들이 즐기기에는 어려운 게임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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