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구대성 10세이브… 6년연속 두자릿수 세이브 -롯데 박정태가 27경기 연속안타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프로야구사에 한획을 그었다. 박정태는 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선발 이상열로부터 안타를 뽑아내 97년 김기태(삼성)가 쌍방울 유니폼을 입고 세워 놓았던 종전 연속경기안타기록(26경기)을 2년만에 갈아치웠다.
2사후 3번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정태는 좌완 이상열의 볼2개를 골라낸 뒤 139㎞에 이르는 몸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박정태는 1회초 공격후 한화 주장 한용덕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모자를 벗어 답례한 뒤 롯데 김명성 감독을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박정태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이상열_이상군_구대성이 이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봉쇄, 이틀연속 2_1로 승리했다. 이날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10세이브(3승4패)째를 거둔 구대성은 6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 달성이라는 전인미답의 처녀지를 밟았다.
광주서는「홈런공장」 해태가 양준혁, 브릭스의 홈런포를 가동, LG를 4_0으로 누르고 5연승의 기염을 토했다. 선발 소소경은 5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올렸고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오봉옥은 4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다.
두산은 잠실서 「보약」쌍방울을 8_4로 들이키고 4연승의「보신」을 즐겼다. 8회 마무리로 등판한 진필중은 세이브를 추가, 19세이브포인트(7승12세)로 구원부문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쌍방울은 7연패의 날개없는 추락을 계속했다.
현대는 대구서 삼성을 9_6으로 누르고 3연패서 벗어났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