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념과는 달리 야채는 그대로 먹는 것보다 조리할 경우 인체에 더 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식품연구원의 수 사우선 박사 연구팀은 과학잡지인 「뉴 사이언티스트」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인체는 야채를 조리하거나 갈아 먹으면 중요한 영양소를 더 잘 흡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우선 박사는 『인체가 야채에서 카로티노이드를 흡수하는데 장애가 되는 강한 세포막을 비롯한 음식물의 구조가 조리과정에서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색소의 일종인 카로티노이드는 암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산화방지제화학요소이다.
연구팀은 또 인체가 비타민 보충제에서보다 생야채에서 비타민을 흡수하는 것이 더 쉽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사우선 박사는 『조리과정에서 당근이나 브로콜리, 시금치 등 야채의 효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야채를 그대로 먹으면 각종 질병과 암에 최선의 대항력을 제공한다는 일반적 믿음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지역 영양학자들도 『생야채가 인체에 더 유익하다는 믿음은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뤼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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