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특파원] 북한과 중국은 10우러 6일 중.조 수교 50주년을 맞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공식 방문하며 이에 대한 답방으로 연내 장쩌민 중국 국가수석이 방북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이같이 밝히면서 이 결정이 3일 중국을 방문하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중기간에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과 북한은 김 상임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이어 7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리펑상무위원장이나 주룽지 국무원총리가 북한을 답방한 뒤, 10월 6일 전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과 연내 장쩌민주석 방북등의 일정을 세워놓고 구체적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은 이번 김영남 방중으로 김정일 방중을 대신하려 했으나 중국측이 소원한 양국관계의 전면적 회복을 위해서는 정상급 교류가 절실하다고 강력히 요청해 김정일이 방중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 권력서열 2위인 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은 3일 특별기편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 이날 리펑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이어 4일 장쩌민 주석과 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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