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드림」을 잡아라.98∼99시즌 프로농구에서 활약했던 10개 구단의 용병 20명중 불과 5명만이 살아남은 가운데 15명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99∼2000시즌 트라이아웃(8월1~2일)에 196명이 접수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달 21일까지 모두 236명이 참가신청을 했는데 이 가운데 관련 서류를 모두 갖추지 못한 40명을 제외한 196명을 접수자로 확정했다.
이들 중에는 97∼98시즌 국내무대에서 활약했던 레지 타운젠드(SK) 로버트 보이킨스(LG) 키이스 그레이(동양)를 비롯해 지난 시즌 뛰었다가 일찌감치 구단에서 해약 통보를 받은 워렌 로즈그린(나산) 토니 해리스(나래) 이슈아 벤자민(삼성)등 7명이 포함됐다.
KBL은 이들외에도 뒤늦게 구단과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접수를 못한 클리프 리드(기아) 등에 대해서는 8일까지 신청서를 받을 예정이어서 최종접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 올해 새로 용병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들중에는 버지니아대 출신으로 올해 미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캠프에 참가 10일간 계약했던 노먼 놀란을 비롯해 마이너리그격인 CBA 출신 선수와 여름리그인 USBL에서 활약한 선수 42명이 포함됐다.
미국 외에도 자메이카 출신의 알렉스 프레이저, 나이지리아의 선데이 아데바요, 캐나다의 레이드 벡켓 등 3명이 참가신청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KBL는 8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1차 서류심사를 거쳐 트라이아웃 초청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99∼2000시즌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는 8월1, 2일(한국시간) 시카고 소재 UIC대학 인근의 후프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장래준기자 ra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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