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실시된 99년 서울5차 동시분양아파트에 대한 첫 날 청약 결과 4,699가구 공급에 2만6,653명이 몰려 5.7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올 5차례 동시분양에서 최대물량이 쏟아진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첫날 청약자수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일부 주택은행 지점에는 새벽부터 청약자들이 대거 몰려 은행의 일반업무가 마비되는 등 4월 구리토평지구 동시분양의 열기가 재연됐다.
주택은행은 이날 무주택우선공급 및 1순위자를 대상으로 공급된 67개 평형 가운데 43개 평형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72가구가 공급된 방배동 현대 50평형은 1,590명이 신청, 가장 높은 2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문래동 LG 35평형, 응봉동 대림 32평형, 암사동 삼성 33평형 등도 20대1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21억원대의 분양가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동 삼성 가든스위트는 141가구 공급에 517명이 신청, 3.6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은행은 이날 미달된 평형에 대해 3일 2순위자를 대상으로 추가 청약을 받는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