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자 35면 「삼척은 동굴도시, 대규모 행사연다」라는 기사를 읽었다. 「99삼척 세계동굴심포지엄및 동굴축제」가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니 강원 삼척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의 훌륭한 동굴을 외국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하지만 이러한 훌륭한 동굴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짐으로써, 또 지나친 관광객 유치로 혹시나 동굴이 훼손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 염려된다.
비근한 예로 영월 동강의 경우 자연사랑을 내세워 댐건설이 미뤄지고 있는데 그 틈새를 노려 각종 행사 등으로 동강의 아름다움을 해치고 있다. 이번 축제기간 뿐만 아니라 이후라도 동굴도시 삼척시는 동굴보호와 원형보호에 특히 신경써주길 바란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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