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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정규리그 '용병들의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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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정규리그 '용병들의 잔치'

입력
1999.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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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서 정규리그 판도변화를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용병들이 떠오르고 있다. 토종군단을 고집해온 현대마저 동계훈련때부터 팀칼라에 적절한 용병을 찾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대한화재컵만 하더라도 용병들의 활약은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수원 삼성의 샤샤(3골 1어시스트) 데니스(2골 1어시스트) 비탈리(2골 1어시스트)가 제몫을 하며 연속 우승에 기여했을 뿐. 하지만 다른 팀은 몸값에 비해서는 부진했던 편이다.

안양 LG가 활약을 기대한 나이지리아 국가대표출신 빅토르도 1골 1어시스트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일화의 특급골잡이 세르게이도 1골 1어시스트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정규리그 개막전은 용병들의 잔치나 다름없을 정도로 활약이 돋보인다. 이날 터진 11골중 5골이 용병몫이다. 일화의 세르게이는 두골을 집어넣으며 천금같은 1승의 주역으로 이름값을 했고 전남-LG전에서는 전남의 브라질용병 세자르가 선취골을 기록했고 라트비아 출신 용병 에릭은 LG에 동점골을 선사하며 광양구장을 용병들의 그라운드로 만들었다.

시즌 초반 용병들의 비중은 보다 더 높아질 전망. 벨기에팀 초청경기(5일)와 코리아컵국제대회(12∼19일)로 해서 주전급 대표선수들이 대거 차출되기 때문이다. 삼성과 SK의 전력손실이 크다.

주전급 공격수를 포함, 각각 4명씩 빠져나가기 때문. 삼성은 고종수 서정원등 공격수와 골키퍼 이운재와 수비수 이기형등 포지션별로 주요선수가 빠져 나가 샤샤 비탈리 올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SK는 강철 이임생 이을용 윤정환등 주전 4명이 빠져 나갔지만 불가리아 출신 수비수 필립외에 용병이 없어 타구단의 표적이 될 공산이 크다. 대우는 해결사 안정환이 빠져나가 마니치가 중심이 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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