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 총리는 31일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수산업진흥 종합대책을 수립해 우리의 바다를 지키고 가꾸기 위한 다각적인 해양수산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면서 "2004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고 첨단수산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 어업을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는 것이 그 주요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경남 마산시 마산항 제5부두에서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린제 4회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 치사를 통해 "정부는 한.일어업협상에 따른 후속조치와 어업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법과 제도 정비를 통해 낙후된 우리 수산업 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또 "앞으로 진행될 한.중어업협상에서는 우리 국익을 지키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전문가는 물론 해양수산인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를 마친 김 총리는 치어방류 행사에 참석하고 수산물센터를 방문한뒤 크리스탈호텔에서 경남도내 수협조합장 및 어민 대표 등 1백여명을 초청, 다과를 베풀고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총리는 이어 정상천(鄭相千) 해양수산장관과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를 비롯한 지역기관장 및 각계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한뒤 상경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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