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일대가 2016년까지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도농통합형 통일도시로 개발된다.3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파주시는 남북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장기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 6월4일 열리는 건교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 계획안이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게 되면 파주시는 경기도와 협의, 지적별로 도시기본계획 수립과 택지개발지구 지정 등을 통해 2016년까지 통일도시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파주시의 도시기본계획안은 장기적으로 통일에 대비,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와 연계시켜 파주 일원을 남북한 교류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파주시는 우선 도시공간을 금촌도시권과 문산도시권 등 2개 중생활권으로 분할하고 이중 금촌도시권은 다시 금촌 탄현 광탄 교하 등 4개 소생활권으로 구분, 복합업무와 행정, 첨단산업 등을 담당하게 할 방침이다.
또 문산도시권은 문산 파주 법원 적성 등 4개 소생활권으로 구분해 주거·관광·휴양부문의 기능을 맡게 된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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