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자(나이지리아) 외신=종합】 아프리카의 인구대국 나이지리아의 올루세군 오바산조(62) 민선 대통령 당선자가 29일 취임, 15년 이상 계속된 군부통치를 마감했다.오바산조 대통령은 이날 무하마드 우와이스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나이지리아의 3번째 민선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오바산조는 물러난 군부 통치자 압둘라살라미 아부바카르 장군에게 『정권을 이양함으로써 약속을 지켰다』며 감사의 뜻을 밝힌뒤 『모든 부정부패와 싸워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취임식에는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과 영국의 찰스 왕세자, 다니엘 아랍 모이 케냐 대통령, 벤자민 음카파 탄자니아 대통령 등 세계 40여개국 수반이 참석했다.
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나이지리아는 66년 첫번째 쿠데타가 발생한 이래 군정이 계속돼 왔으며 민정 기간은 4년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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